배우 김혜수가 표절 의혹을 인정했다.
22일 김혜수 측은 200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연기자의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관한 연구'의 표절 의혹에 대해 인정했다. 이들은 "당시 표절의 심각성에 대해 의식이 부족했다"며 사과했다.
반면 함께 표절의혹이 불거진 김미화는 표절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한편 23일 조선일보는 김혜수의 석사 논문이 최소 4편의 단행본을 그대로 베꼈고 책 내용 일부는 각주(脚註)로 바꿔 달아놓는 수법도 썼다고 보도했다.. 김씨 논문을 본 한 서울대 교수는 "학부생도 감히 못 하는 과감한 복사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소속사를 통해 "한창 활동하고 있을 때 썼던 논문이고 표절 사실에 대해 인정한다"면서 "당시 표절의 심각성에 대해 의식이 부족했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 김미화와 톱스타 L씨의 표절 의혹도 제기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