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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이유비, 꽃미모 '눈길'…첫사랑의 아이콘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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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비가 MBC '구가의 서'를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등극할 조짐이다.

이유비는 '구가의 서'에서 단아하고 수려한 용모에 총명함까지 갖춘 '엄친딸'이자, 주인공 최강치(이승기)의 첫사랑인 박청조 역을 맡았다. 자신을 좋아하는 최강치의 마음을 이용해 그를 쥐락펴락하는 인물이다.

22일 공개된 촬영 스틸에서 이유비는 단정하게 땋아 내린 댕기머리와 샛노란 저고리, 꽃분홍 치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특유의 상큼한 웃음으로 극 중 거상(巨商)의 외동딸로 온가족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자란 캐릭터의 성격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이유비는 "첫 촬영을 앞두고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돼서 잠을 한숨도 못 잤다. 처음해보는 사극이라서 더욱 기대가 많이 된다"며 "박청조는 똑똑하고 예쁘면서도 호기심도 많고 권세에 대한 야심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역할이라서 매력적인 것 같다. 열심히 촬영할 테니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로 여겨졌던 이유비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에서 선보일 신선한 대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벌이는 사건을 그린 무협 활극이다. 이승기, 수지 등이 출연하며,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의 강은경 작가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의기투합했다. 4월 8일 첫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