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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혐의' 김용만, '자기야' 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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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용만의 SBS '자기야' 출연분이 통편집됐다.

21일 김용만의 불법 도박 혐의가 알려진 가운데, 그날 오후 11시에 방송된 '자기야'에서는 김용만의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 전체화면이나 신체 일부분, 또는 목소리만 등장하는 식으로 김용만의 출연분을 최소화했다.

앞서 김용만은 21일 오전 '자기야'를 비롯해 자신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그날 예정됐던 '자기야-뜨거운 지갑' 시리즈 녹화는 김용만이 빠진 채 MC 김원희와 전문가 그룹의 집단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용만은 '자기야' 외에도 KBS2 '이야기쇼 두드림'과 '비타민', MBC '섹션TV 연예통신', 종합편성채널 JTBC '닥터의 승부'에도 출연 중이다. 갑작스럽게 날벼락을 맞게 된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후임을 물색하고 프로그램 녹화 내용을 재정비하느라 분주하다. 일부에선 김용만이 빠진 방송가가 지각변동을 겪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김용만은 10억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지난 19일 서울중앙지검에서 밤샘 조사를 받았으며,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