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축학개론'의 제주 서연의 집이 카페 서연의 집으로 27일 오픈한다.
서연의 집은 영화 속 두 주인공인 승민(엄태웅)과 서연(한가인)이 15년 만에 재회하게 된 중요 매개체다. 이에 영화 총괄 건축 자문을 맡았던 구승희 건축가가 설계하고 우승미 미술감독이 전체 인테리어를 담당, 연출을 맡았던 이용주 감독까지 아이디어를 보태는 등 '건축학개론' 제작진이 다시 모여 영화 속 추억의 흔적을 보전하되 실제 카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신축 작업에 임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설계를 시작, 9월에 착공해 6개월 여만에 작업을 마쳤다.
카페 서연의 집은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1리 2975번지에 위치했으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명필름 문화재단에서 운영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