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오빠' 전영록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속사정'에 출연해 방송최초 암 투병사실을 고백해 화제다.
전영록은 '종이학'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80년대 최고의 톱스타이자 그룹 티아라의 멤버 전보람의 아버지. 그는 이날 녹화에서 "3년 전 대장암과 직장암이 동시에 발견되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이홍렬의 위로와 응원 덕에 암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날 함께 출연한 중학 동창이자 절친인 이홍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이홍렬은 암판정에도 불구하고 흡연을 계속해 온 전영록에게 "금연을 하지 않으면 차라리 내가 흡연자가 되겠다"고 선언해 전영록의 금연을 성공시켰던 일화를 공개했다. 또 "과거 연예인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 무렵, 이미 톱스타였던 전영록이 어깨를 나란히 해주어 당당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 전영록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암투병'마저 극복해 낸 전영록과 이홍렬의 진한 우정이 돋보이는 '속사정'의 '내 청춘의 그 사람, 동창' 편은 19일 오후 11시 10분 TV조선(채널 19번)을 통해 방송된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