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8)가 '스키여제' 린지 본(29)과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우즈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리조트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 우승 직후 자신의 요트에서 본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골프카트를 타고 마이애미 선착장을 향하는 사진과 우즈의 요트에 오르는 사진을 공개했다. 우즈와 본은 지난해 열애설이 터진 후 줄곧 열애설을 부인해왔지만, 이번에 공개된 사진으로 더 이상의 열애 부인은 힘들어졌다.
우즈의 열애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우즈의 전처 노르데그렌은 세계적인 부호 크리스 클라인(53)과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최근 노르데그렌이 플로리다 노스팜 비치에 있는 집 근처에서 클라인을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두 번의 결혼으로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클라인은 석탄업계 부호로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노르데그렌이 지난 2010년 우즈로부터 받은 위자료 1억1000만달러(약 1210억원)도 클라인의 재산에 비하면 지극히 적은 액수다.
우즈와 노르데그렌이 각각 새로운 사람과 열애 중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향후 두 사람의 재결합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앞서 두 사람은 플로리다주의 한 공원에서 자녀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재결합설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2004년 결혼해 2010년 8월 이혼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