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경칩이 지나고 연일 영상 10도의 기온이 계속되는 완연한 봄이 되었다.
그 동안 추운 날씨에 움츠렸던 몸도 생기를 차려야 하지만 점점 기운이 없어지기만 한다. 이는 갑작스런 외부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몸 안에서도 기운의 변화도 뒤따라야 하는데 이것이 빠르게 진행되질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간단한 운동과 함께 음식물을 통한 건강 컨디션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도 가볍고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건강음료가 제격이다.
n 새봄 미녀들의 이유 있는 선택! "아침"엔 수분 보충용 '헛개음료'
건조한 바람과 큰 일교차로 아침마다 옷장 앞에서 갈팡질팡 하는 요즘. 피부도 갈피를 잡지 못한다. 갑자기 몸에 발생된 건조 주의보를 해제하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런 계절에는 아침에 기상 하자마자 빈속에 몸에 좋은 수분 음료를 한 컵 가득 마시자. 밤새 잃었던 수분을 보충해주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며 장운동도 원활하게 해줘 피부의 적인 독소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즉각적인 수분 공급으로 피부가 촉촉해지는 것은 물론이다.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헛개 음료의 인기가 매우 높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헛개음료는 간기능을 활성화시켜 주기 때문에 술자리가 잦은 남성들의 음료로 많이 인식되었다. 하지만 헛개음료가 다이어트 및 디톡스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남성은 물론 젊은 여성들도 즐겨찾고 있는 것이다.
헛개음료 중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CJ 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이다. 이 제품은 칼로리뿐만 아니라 나트륨, 지방, 콜레스테롤, 당류 등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유해 성분이 모두 0(제로)이다. 여기에 100% 국산 헛개 열매와 100% 국산 칡즙이 함유되어 있어 갈증 해소 및 이뇨 작용,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즉, 몸 속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수분 저류 및 붓기 생성을 억제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몸 속까지 예뻐지고 싶은 여성들이 섭취하면 좋다.
광동 '여인지심 헛개차'는 중국산 헛개나무 열매 추출농축액 외에 여성의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KD와 콜라겐펩타이드 성분을 보강했다. 힘찬하루 헛개차에 비해 여성들의 성향에 맞게 깔끔한 맛에 담백함을 더해 목 넘김이 더욱 부드러워졌다.
이 밖에 CJ제일제당의 '뽕잎수'는 전남 나주지역에서 무농약ㆍ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뽕을 사용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100% 국산 뽕잎과 뽕가지를 우려 만든 건강음료로 청량하고 구수한 맛을 낸다. 특히, 무방부제, 무색소, 무설탕, 무카페인, 무칼로리 등 '5무(無) 음료'가 특징이다. 여성들의 손에 쏙 들어오면서 균형있는 몸매를 형상화한 패키지도 특징이다.
n 노곤 노곤 나른한 "점심"! 활력 주는 '비타민 음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시도 때도 없이 눈꺼풀이 감기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춘곤증은 특히 오후가 되면 식곤증과 겹쳐서 직장인, 학생들의 능률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오후에는 스트레스와 과로로 지친 우리 몸에 활력을 주는 비타민 음료를 선택하면 좋다.
발포비타민은 충분한 양의 비타민 섭취와 함께 적당량의 수분 섭취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 비타민보다 흡수율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에 녹는 동안 스파클링 효과로 청량감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시판된 제품으로는 닥터 엘리자베스의 '발포비타민C 500'와 바이엘헬스케어의 '베로카' 등이 있다.
풀무원식품의 '아임리얼'은 물 한방울 넣지 않고 단 맛 조차 배즙으로 맞추는 등 100% 천연과일만 갈아 담았다. 향료, 색소 등 어떠한 합성 첨가물도 넣지 않고 과일을 그대로 갈아 바로 담아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쁘띠첼 스퀴즈'는 생과일을 직접 짜서 만드는 방식의 프리미엄 냉장주스다. 물, 방부제, 액상과당 등 첨가물은 들어가지 않았다. 초고압 비가열방식으로 가열처리한 기존 주스들과 달리 생과일의 신선함과 영양을 그대로 담았다는 설명이다. 유통기한이 짧아 신선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n 잠 못 드는 "저녁", 편안한 숙면 도와주는 '숙면음료'
옛말에 '깊은 잠이 보약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숙면'은 최고의 약이다. 하지만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들에게 숙면만큼 어려운 과제도 드물다. 특히, 신학기, 새 직장에서의 일과가 시작되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는 더욱 크게 다가온다. 불면의 달 3월, 환경적, 심리적으로 불면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건강한 숙면을 도와주는 대표 음료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자.
대추는 체내의 진정작용을 하여 불면증이나 불안증, 우울증 해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대추차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여 속을 편하게 하면서 위장을 튼튼하게 해 숙면을 돕는다. 복음자리 '복음자리 대추차', 일동후디스 '대추차' 등이 있다. 웅진 '가을대추'는 대추와 구기자로 만든 대추 음료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피로감에 일상 속 스트레스까지 더해진 불면증이라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캐모마일차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 진정작용과 소화촉진작용이 뛰어나 자기 전에 마시면 편안히 잠들 수 있다.
다미안 '캐모마일'은 캐모마일 특유의 달콤한 사과향과 국화향이 풍겨지는 허브티다. 립톤 '캐모마일', 트와이닝 '카모마일', 웨지우드 '캐모마일 허브티' 등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커피 마니아의 경우 수면이 부족할 땐 커피 대용 허브티로 대신할 수 있다. 티젠의 '허브카페믹스'는 민들레와 치커리 추출 분말을 사용해 커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다.
업계관계자는 "손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가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만큼 각 제품의 특성과 성분을 고려하여 시간대별로 적절한 제품을 골라 마시면 더욱 좋은 효과를 더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