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예담과 이천원의 재대결, 이번에도 방예담이 형들을 제쳤다.
10일 방송된 'K팝스타2' 세번째 생방송에서는 톱6에 오른 앤드류 최와 라쿤보이즈, 악동뮤지션과 신지훈, 이천원과 방예담의 마지막 일대일 경연이 펼쳐졌다.
방예담과 이천원은 지난 달 24일 첫 번째 생방송에 이어 또 한번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최근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천원은 산울림의 '개구쟁이'를 선곡해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명나는 무대를 꾸몄다. 방예담은 비의 '아이두(I Do)'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며 또 한번 천재성을 뽐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두 팀 모두에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내렸다. 양현석은 이천원에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고, 박진영은 "신나는 무대였지만 김일도 군이 래퍼로서 색깔을 가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보아는 "기대를 많이 했지만 의욕이 앞선 무대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방예담 또한 "즐기는 무대였다"는 호평과 함께 "초반엔 온몸에 힘이 들어갔다" "음정이 다 틀리고 불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의 선택도 엇갈렸다. 보아는 이천원을 선택했지만 양현석과 박진영은 방예담을 선택해, 2대 1로 방예담이 톱5에 올랐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