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12~201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82로 결승선을 통과해 예니 볼프(독일·37초77), 왕베이싱(중국·37초81)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상화가 올시즌 월드컵에서 주 종목인 500m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화는 3위에 주어지는 포인트 105점을 추가해 905점으로 여자 500m 월드컵 랭킹 1위를 유지했다. 2위 볼프(761점)와의 격차는 144점으로 좁혀졌지만 10일 펼쳐지는 500m 2차 레이스에서 이변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시즌 종합 우승이 확정적이다. 월드컵 파이널에서는 우승하면 150점, 2위와 3위는 각각 120점과 105점을 얻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