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연기자 최강원이 KBS2 새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에서 연기자 지망생 역할로 아이유와 경쟁한다.
극중 '고재범'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게 될 최강원은 실제 상황과 비슷하게 신인 연기자 데뷔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았다.
어릴 적 부터 잘생긴 외모 덕분에 "연기자가 되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지만 아이돌로 데뷔할 기회를 놓치고 결국 순신(아이유)이 일하는 커피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데뷔를 준비한다는 설정. 스스로 연예인이 될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믿으며 오히려 순신을 가르치려 들기도 하지만 '너무 흔한 얼굴'이라는 이유로 기획사에 딱지를 맞기도 한다.
이에 연예 관계자에게 "왜 나를 캐스팅 안하느냐"고 대놓고 물어볼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지만 무시하던 순신이 오히려 먼저 연예인이 되자 '멘탈 붕괴'에 빠진다는 코믹한 설정도 있다.
최강원은 "극중 설정도 재미있고 촬영장 분위기도 좋아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에 처한 어머니와 막내딸의 이야기를 다룰 드라마로 조정석과 고주원, 이미숙, 고두심, 손태영, 유인나 등이 출연해 9일 첫 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