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Q스쿨 역대 최연소 합격자 김시우(18·CJ오쇼핑)가 푸에르토리코 오픈 1라운드를 마친뒤 기권을 선언했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각)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적어냈다. 그러나 김시우는 1라운드를 소화한 뒤 허리 통증 때문에 2라운드 출전을 포기했다.
김시우는 이틀 전부터 허리에 통증을 느꼈는데 1라운드를 소화하며 통증이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해서 연습을 한 것이 화근이었다.
김시우는 지난해 12월 PGA 투어 Q스쿨을 17세 5개월 6일만에 통과하며 최연소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다. 공동 119위로 컷탈락하며 쓴맛을 봤다. 이어 두 번째 대회에서도 기권을 선언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1라운드에서 양용은(41·KB금융)과 배상문(27·캘러웨이)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42위에 랭크됐다. 최경주(43·SK텔레콤)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80위에 머물렀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안드레스 로메로와 호주 출신의 캐머런 퍼시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