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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현경, 정인 ‘그 뻔한 말’ 뮤직비디오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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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현경이 가수 정인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다.

배우 활동 중에도 '날강도(2010)', '광태의 기초(2009)' 등 여러 단편 영화를 통해 각종 영화제에 감독으로 참여하며 연출 활동을 이어온 류현경은 정인의 세 번째 미니앨범 [그니] 타이틀곡 '그 뻔한 말'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정인의 신곡 '그 뻔한 말'은 남자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의 거짓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던 여자의 슬픈 심정을 노래한 곡이다. 류현경은 사랑과 이별에 대한 여자의 마음을 잘 표현하기 위해 직접 시나리오 작성했고, 촬영 시 매 장면 모니터를 확인하며 편집할 지점을 일일이 기록, 뮤직비디오의 완성도를 위해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류현경의 뮤직비디오 연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정인의 두 번째 미니앨범 [melody Remedy]의 타이틀곡 '장마'를 몽환적인 화면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경험이 있다. 정인은 이번 곡 역시 섬세한 연출이 필요한 노래라고 판단, 곧바로 류현경 감독에게 연락했다.

류현경은 "정인과는 '장마'이후로 계속 친하게 지내왔다. 정인의 감성이 담긴 음악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좋아하기에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뻔한 말'을 처음 듣고 노래가 정말 좋아서 노래의 감정들을 영화처럼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남녀 주인공이 행복해하는 순간과 사랑이 식어가는 순간의 영상을 교차 편집해 두 감정의 틈을 극대화하고 싶었고, 배우 조은지와 타이거 JK의 색다른 조합으로 새로운 연인의 느낌을 만들려고 했다"며 연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