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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롯데' 포지션별 경쟁구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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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세계는 항상 치열한 경쟁을 한시도 쉬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롯데자이언츠도 2013년 각 포지션별로 치열한 주전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 포지션 중 특히 1루, 2루, 좌익수의 경우는 주전급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2012년 기록을 기준으로 3개의 포지션 경쟁자들을 살펴보자.

이대호가 없었던 2012년 롯데의 1루를 지켜주었던 박종윤에게 장성호라는 거대한 벽이 나타났다. 포지션을 따냈다는 기쁨을 누린지 1년만에 다시 포지션 경쟁의 한가운데에 놓였다. 장성호는 최근 3년내 가장 완벽한 몸상태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지만 필드플레이어로서 한시즌을 풀타임으로 출장하지는 못하기에 시즌내내 두선수가 번갈아 1루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38살이 된 조성환의 대체자를 찾는 것은 이제 미룰 수 없는 일이 되었다. 여전히 3할에 육박하는 타율과 성실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선수기는 하지만 매년 줄어드는 수비범위와 많아지는 결장횟수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2012년 개인 최고의 해를 보낸 박준서의 존재는 롯데에게 고마울 수밖에 없다. 2013년 시즌은 처음으로 박준서의 출장경기가 조성환의 출장경기보다 많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김주찬의 빈자리를 두고 적어도 4~5명이 각축을 보이고 있는데 가장 앞서 있는 선수는 김대우와 김문호다. 두선수 모두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지만 2012년 2군에서는 꽤 좋은 모습을 보였었다. 특히 김대우는 롯데가 그렇게 바라는 좌타거포로서의 자질을 보이고 있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김대우보다 많은 기회를 받았던 김문호의 성장이 더디다는 것을 봤을 때 김대우가 중용될 것이라 생각한다.<박상혁 객원기자, 야구로그(http://yagulog.tistory.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