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형과 관련된 스타들의 이슈는 성형 후 몰라보게 예뻐진 얼굴이 아니다. 반대로 성형 후 이전의 예쁜 얼굴이 사라지고 더 늙어보인다는 것이다. 조금 바뀌었을 때는 시간을 거스른 듯 예뻐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미는 사라지고 얼굴이 어색하게 바뀌어서 화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우 과도한 욕심으로 인한 잦은 성형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코 성형이나 눈 성형도 초기 수술이 잘못되어 재수술로 아름다움을 되찾을 수는 있다. 하지만 서너번 혹은 그 이상 하는 재수술은 얼굴에 무리를 주고 얼굴 전체의 균형미를 깨트리기 쉽다.
성형수술뿐 아니라 시술도 마찬가지다. 보톡스나 필러같은 쁘띠성형은 '수술적인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들 시술도 중독 수준으로 맞는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전문가의 권유를 무시한 채 너무 자주 맞거나 너무 많은 부위에 주입할 경우 얼굴의 자연미를 잃고 더욱 늙어보이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동안을 위한 시술이 오히려 노안을 초래하는 것이다.
성형의 종류는 간단한 피부 '시술'이나 보톡스 필러와 같이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성형효과를 주는 성형시술, 직접 마취와 절개 과정이 필요한 수술적인 방법으로 성형효과를 주는 성형수술이 있다. 보통 과도하지 않은 범위에서 이뤄지는 성형은 한두 번의 성형 후에 단점이 개선되고 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족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더 많은 만족감을 얻기 위해 강박적으로 성형을 하는 경우이다. 그럴 경우 표정이 부자연스러운 것은 물론 얼굴 전체적인 윤곽도 어색해 보일 수 있다.
미앤미의원 의료진은 "성형은 어떤 시술도 부작용의 위험에서 100% 안전하지 않다. 그만큼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하며 반복적인 성형보다는 얼굴의 단점을 개선하는 적절한 수준으로 시술하고 얼굴의 전체적인 자연미를 고려해서 시술되어야겠다."라 조언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