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FIFA, 인종차별 근절 특별기획단 설치

by

국제축구연맹(FIFA)이 그라운드에서의 인종차별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대책반을 꾸린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2일(한국시각) "축구장 인종차별을 근절할 기획단이 마련된다. 단장은 제프리 웹 북중미축구협회 회장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장에서 불거지는 관중의 인종차별 행위에 제재 수위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최근 밝힌 바 있다. 벌금 부과나 무관중 경기는 근절책으로 부족해 승점 삭감이나 하위리그 강등 같은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축구계는 동유럽 리그를 중심으로 관중의 인종차별 응원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빅리그도 예외가 아니었다. 잉글랜드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존 테리(첼시) 등 스타 선수들이 동료를 인종차별적으로 모독해 제재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최근 관중이 인종차별 응원을 펼친 책임을 물어 이탈리아 프로축구 라치오에 무관중 2경기, 벌금 4만유로(약 5천700만원) 제재를 내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