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0주년을 맞는 2013년 K-리그 클래식이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2013년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TALK ABOUT K-LEAGUE'가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프로축구연맹은 다채로운 영상과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시즌 개막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새롭게 프로축구연맹 수장이 된 권오갑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주 취임한 뒤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카메라 앞에 낯설다. 지난해 K-리그에 성원보내줘서 감사하다. 1983년 출범한 K-리그는 30주년을 맞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까지 축구를 통해 국민을 하나로 묶었다. 2013년 K-리그에는 큰 변화있다. K-리그 30주년을 맞아 승강제가 본격시작돼 국민에게 희망줄 것을 확신한다. 축구가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1등 스포츠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최용수 FC서울 감독과 전남의 김병지가 축구헌장을 선서했다. 1,2부리그 출범과 신인선수 자유선발, 23세 이하 엔트리 의무포함 등 올시즌 K-리그 클래식의 달라진 모습도 영상으로 소개했다. 1그룹에 속한 서울, 수원, 포항을 시작으로 각 구단을 그룹별로 5개로 나뉘어 인터뷰를 한 뒤 포토타임을 끝으로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를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