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장군이 엄마' 고옥 역으로 주목받은 심이영이 MBC 주말극 '백년의 유산'에 합류한다.
극 중 심이영이 맡은 역할은 솔직 당돌한 로열패밀리 막내 딸 마홍주. 3월 3일 방송분에서 김철규(최원영)의 새로운 맞선녀로 등장해 방영자(박원숙)-김철규 모자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킨다. 전 며느리인 채원(유진)을 못살게 굴며 이혼까지 시킨 시어머니 방영자에게 맞설 새로운 캐릭터 투입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반색하고 있다.
심이영은 2000년 영화 '실제상황'으로 데뷔한 이후 '봉자', '묻지마 패밀리', '파송송 계란탁', '파주', '두 여자'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탄탄히 쌓아온 배우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순진하고 심성이 착한 캐릭터를 선보인 심이영이 '백년의 유산'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