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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고민 중. 히메네스일까 또 다른 용병카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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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마지막 외국인 투수 카드는 어떻게 될까.

결국 막시모 넬슨(31)도 아니었다. 두산이 새 외국인 투수 후보 넬슨을 도미니카로 돌려보냈다. 불합격이다.

두산 측은 28일 "넬슨은 아직까지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2주 동안 테스트를 했지만 기대한 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어깨부상에 대한 부담도 있었기 때문에 믿을 수 없었다"고 했다.

넬슨은 지난 13일 두산의 전지훈련지 일본 미야자키에 도착했다. 당초 두산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카드는 켈빈 히메네스였다. 그러나 히메네스가 갑작스러운 팔뚝부상을 입어 새로운 카드를 고려할 수밖에 없었고, 그 후보가 넬슨이었다. 그는 2008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에 입단, 2011년 10승14패, 평균 자책점 2.54의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듬해 어깨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했다. 결국 두산에서도 합격 판정을 받지 못했다. 결국 원점이다.

두산은 분주하다. 이용찬의 팔꿈치 부상에 이어 히메네스의 이탈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상태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는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확실한 카드를 위해서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3월 말까지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했다. 두산은 재활을 하고 있는 히메네스의 복귀와 함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카드에 대해 다각도로 고려하고 있다.

두산 측도 "메이저리그 캠프가 있어 아직 뚜렷한 후보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염두에 둔 2~3명의 선수가 있다. 한국행을 원한다는 긍정적인 답변도 들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캠프가 끝날 때 쯤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