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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홈 개막전 축제의 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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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이 시즌 개막전에서 축제의 장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대전 시티즌은 2013년 3월 3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2013년 K-리그 클래식 첫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올시즌 1500년 전 백제 전사의 투혼과 축구선수들의 투지를 접목시키는 독특한 컨셉트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K-리그에 없었던 지역의 역사와 축구의 만남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백제 전사로 변신한 대전 선수들의 모습은 올시즌 대전월드컵경기장 안팎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관람객들이 들어서는 통로에는 백제 전사가 된 선수들의 걸개가 걸려 있고, 경기 시작 전 소개되는 선수 영상에서도 백제 전사가 된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나 길고 추웠던 올 겨울 축구를 기다려 온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대전은 홈 개막전에 많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날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는 대전 선수 4명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그리고 자주색 옷을 입고 경기장을 자주 찾자는 '자주자주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주색 옷을 입은 성인 관람객은 당첨될 경우 머플러, 모자 등의 구단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자주자주 복권을,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은 자주 찾아와주기를 바라는 뜻이 담긴 어린이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이 어린이 스탬프를 꾸준히 모으면 상의, 하의, 스타킹으로 구성되는 대전 유니폼 풀 세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홈경기 소식을 다룬 소식지 '매치데이페이퍼' 4000부와 올시즌 대전의 일정표를 공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DIY키트 4000매가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증정된다. 이외에도 하나은행, 하이트진로, 레드불, 여명808, 기아자동차 등 대전시티즌을 후원하는 국내외 유명 기업들이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게임과 상품을 선물한다.

경기 하프타임에는 대전의 2013년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맞아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에서 마련한 기아자동차 '모닝'이 추첨을 통해 관람객에게 선물된다. 그 외에도 갤러리아타임월드, 아모레퍼시픽, 리솜스파캐슬 등 대전 후원사들이 준비한 경품이 관람객에게 쏟아진다.

대전의 관계자는 "리그 개막을 손꼽아 기다려주신 팬들을 위해 이번 개막전에 여러 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두 달 간 부단한 훈련을 끝낸 선수들 역시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 펼치기 위해 막바지 컨디션 조절에 몰입하고 있다. 팬들의 환호성이 있어야 선수들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다. 이번 일요일, 꼭 경기장을 찾아오셔서 온 몸으로 경기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