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과거 방송 출연 경험이 있는 한 여대생이 고소인 A씨라는 네티즌들의 추측에 대해 경찰이 부인했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3팀 관계자는 20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서울 소재 모 대학에 재학 중인 한 여대생이 고소인 A씨라는 네티즌들의 추측성 글을 봤다"며 "그 사람은 A씨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그 여대생 측에서 경찰에 항의 전화까지 했다"며 "이번 일로 제3의 피해자가 생기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여대생은 지난 2009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빼어난 미모로 화제가 된 인물로, 당시 방송 화면 캡처 사진이 온라인에서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15일 후배의 소개로 만난 연예인 지망생 A씨(22)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박시후는 "함께 술자리를 갖는 과정에서 서로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나눈 것이며 팬들이 우려하는 위력 행사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20일 박시후 측에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경찰에 출석하라는 내용이 담긴 출석요구서를 통지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