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년차 투수 유창식이 전지훈련 연습경기서 호투를 이어갔다.
유창식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대4 승리를 이끌었다. 10명의 타자를 상대해 29개의 공을 던진 유창식은 4사구를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2개를 잡아냈다. 연습경기 3연속 무실점 행진. 유창식은 "제구력에 역점을 두고 투구를 했는데 잘된 것 같다. 작년보다 슬라이더가 좋아졌다. 올해는 규정이닝과 3점대 방어율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창식은 지난 5일 주니치와의 연습경기에 첫 실전등판해 2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11일 니혼햄과의 경기에서는 4이닝 무안타 무실점 2탈삼진 1볼넷의 완벽한 투구로 호조를 이어갔다. 3경기에서 합계 9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을 기록중이다.
한화는 1회초 하주석의 볼넷과 오선진 정현석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4회초에는 이대수 이여상의 연속 2루타와 추승우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추가했고, 4-2로 앞선 6회초에도 이대수의 볼넷과 상대의 폭투로 만든 찬스에서 최승환의 적시타로 5득점째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