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19일 2013시즌 캐치프레이즈와 클럽의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했다.
새로운 슬로건 '도민속으로'다. 330만 도민 구단인 경남FC는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도민에게 돌려주는 것을 모토로 내걸었다. 홈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2013시즌 내내 다양한 행사,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경남 도민의 자부심과 행복을 대변하는 구단으로 발전하기 위해 봉사 및 사회공헌 행사 등 구단을 알리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도민속으로 캠페인'은 이미 시작됐다. 경남 선수단은 12일 동보보육원생을 상대로 축구교실을 개최했고, 13일 창원사파고 배식행사, 14일 경남관광고를 찾아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에게 장미꽃을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사무국 직원들은 서포터스와 함께 올시즌 만원관중과 응원열기를 다져가자는 의미로 라디오 열전 노래방에 출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도민속으로'의 엠블렘도 공개했다. 역동적인 캘리그래프로 표현했다. 중앙의 방사형 무늬는 가야의 철기문명을 상징하며 태양을 뜻한다. 바탕 무늬는 경기에 대한 불타는 열정과 경남도민을 향한 영원한 사랑을 상징한다.
올시즌 캐치프레이즈는 '장미전쟁 시즌2:파죽지세'다. 지난해 상위스플릿 진출과 FA컵 결승진출의 쾌거를 이룩한 경남은 올시즌 파죽지세의 기세로 영광을 재현하고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기 위한 구단의 바람을 나타내고 있다. 구단 엠블럼 주변으로 대나무가 잘려나가는 형상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것이 이번 캐치프레이즈의 특징이다. 2011년 'Be the rose', 2012년 '장미전쟁'에 이어 클럽의 상징과 경상남도의 도화인 장미를 강조했다.
경남 선수단은 27일까지 제주에서 2013시즌 대비 전지훈련을 마치고 3월 3일 인천과의 원정경기를 필두로 시즌에 돌입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