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의 올시즌 외국인 선수 진용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특급' 제파로프 영입이 임박했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제파로프는 지난 주말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 원소속팀인 알샤밥의 임금 체불 문제, 자유계약선수(FA) 해제건 등 막판 걸림돌이 됐던 일련의 문제들이 순조롭게 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FC서울 시절 제파로프의 진가를 알아본 안익수 성남 감독의 강력한 영입의사가 크게 작용했다. 사우디리그에서 1경기 출전에 그치며 고전했던 제파로프 본인의 K-리그 컴백 의지 역시 강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영입이 확정될 경우 김동섭 전현철 황의조 김태환 이승렬 이현호 등이 포진한 '토종 공격라인'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이밖에 중앙수비수 애드 카를로스와 경남에서 영입한 공격수 조르단은 성남의 제주 전지훈련부터 동참했다. 레이나도 2군 연습경기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즌 개막까지 팀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에벨톤, 요반치치, 자엘, 하밀(호주, 아시아쿼터) 등의 미래는 아직 안갯속이다. 시즌 개막전까지 구단의 외국인선수 정리작업이 바쁠 것으로 보인다. 제주전훈 후 18일 하루를 쉰 성남은 19일부터 28일까지 다시 남해에서 마무리 전훈에 돌입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