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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열애' 조정치-정인 '우결' 투입, 리얼리티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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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열애 중인 가수 조정치-정인 커플이 MBC 결혼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4)에 투입된다.

MBC 관계자는 18일 "조정치와 정인은 최근에 하차가 결정된 윤세아-줄리엔강 커플의 뒤를 이어 '우결4'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첫 촬영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스타들의 가상결혼 생활을 다룬 이 프로그램에 실제 커플이 출연하는 것은 김용준-황정음 이후 두번째다.

앞서 '우결4'는 엠블랙 이준과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던 오연서가 MBC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의 파트너 이장우와 열애설에 휘말린 후 리얼리티에 큰 상처를 입었다. 결국 이준-오연서 커플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지난 9일부터 고준희-정진운이 새롭게 합류했다. 조정치-정인 커플의 투입은 프로그램의 진정성 논란을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보인다.

조정치는 윤종신-하림과 함께 '신치림'으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로, 얼마 전 MBC '무한도전' 못친소 특집에 출연한 후 예능계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2년 리쌍의 1집 앨범 '러시(Rush)'에 객원보컬로 데뷔한 정인은 지난 해 MBC '나는 가수다2'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