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이 그동안 훈련의 성과를 처음 공개하는 19일 NC와의 연습경기.
마치 WBC 결승전을 방불케하는 에이스급 투수들의 행진이 시작된다. 에이스 윤석민을 시작으로 서재응이 뒤를 받치고 이어 정대현 손승락 박희수 오승환의 필승조가 투입된다. 윤석민이 3이닝, 서재응이 2이닝을 던지고 나머지 4명의 투수가 1이닝씩을 맡는다.
윤석민은 오는 3월 2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1라운드 1차전과 8일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 1차전에 맞춰 선발 일정이 잡힐 듯. 19일 NC전에 3이닝을 던진 뒤 나흘을 쉰 뒤 24일 NC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서 또한번 등판해 컨디션을 조절하며 네덜란드와의 1라운드 1차전을 준비하게 된다. 24일 연습경기 후 6일만인 2일 네덜란드전, 또 6일 뒤인 8일 라운드 1차전 등 6일 로테이션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등판할 수 있다.
이어 또다른 선발 후보인 서재응이 2이닝을 책임지면 한국이 내세우는 막강 불펜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다. 오른손 손승락에 언더핸드스로 정대현과 왼손 셋업맨 박희수 등 다양한 스타일로 구색을 갖췄고, 아시아의 마무리 오승환이 경기를 끝낸다.
류중일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투수들도 실제 타자와 맞대결을 하면서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된다"고 했다. 도류(대만)=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