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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로만 구단주, 세계 최대 요트 타고 뉴욕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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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개인 요트 '이클립스'가 미국 뉴욕 맨해튼 허드슨 강에 모습을 드러내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전장 533피트(약 162.5m)로 유람선을 방불케 하는 이 요트는 다름아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구단주인 러시아 부호 로만 아브라모비치(46) 소유다.

허핑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클립스'는 지난 15일(한국시각) 뉴욕에 도착했다. 프랑스 모나코와 칸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에서 포착된 적은 있지만 이처럼 대도시에서 대중의 눈에 띄는 잘 띄는 곳에 정박한 사례는 없어 관심을 끌고 있다.

아브라모비치의 대변인은 선주가 왜 뉴욕을 찾았는지에 대해 함구했다. NBC 방송은 요트가 오는 4월까지 이곳에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0년 12월 진수된 이클립스는 건조비 8억 유로(약 1조 1540억원)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바이 국왕 셰이크 모함메드의 요트를 0.5m 차이로 누르고 세계 최대 타이틀을 얻었다.

62명의 승객과 그에 버금가는 50명의 선원이 탑승하며 헬리콥터 착륙장 2곳, 대형 풀장 2개, 사우나 시설과 디스코텍, 소형 잠수정, 심지어 미사일 공격 대비한 레이더까지 갖추고 있다.

모든 창문은 방탄 재질이며 파파라치의 내부 촬영을 막는 보안 레이저가 작동하고 있다. 2012년 미국 경제지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아브라모비치의 재산은 84억 파운드(약 14조원)로 러시아에서 5번째, 세계에서 50번째 규모이다. <스포츠조선닷컴, 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