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희준이 아카펠라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에 출연한다. 3월 무대에서 야생소년 역을 맡아 연이 역의 배우 전미도와 커플 연기를 펼친다.
이희준은 당초 온달 역에 캐스팅됐지만 야생소년을 꼭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배역이 변경됐다. 이희준은 "야생소년의 매력에 빠져 언젠가 한 번은 꼭 연기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이번에 야생소년을 연기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기존의 공연형식을 깬 창작뮤지컬이다. 배우들이 악기가 되고 세트가 되는 등 사람이 도구가 되어 하나의 공연을 만들어간다. 한 명 한 명 배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배우 모두가 주인공이다. 사람은 모두 소중한 존재이며 외모보다 내면이 더욱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3월 31일까지 SH 아트홀.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