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전설' 안드리 셉첸코의 복귀설이 제기됐다. 무대는 놀랍게도 인도네시아의 미트라 쿠카르다.
셉첸코는 지난 여름 고국에서 열린 유로2012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축구를 떠나 정계에서 활동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심경에 변화가 온듯 하다. 1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셉첸코가 미트라 쿠카르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셉첸코는 지난주 AC밀란 레전드팀 일원으로 인도네시아 올스타팀과 자카르타에서 경기를 가졌다. 경기 후 미트라 쿠카르의 감독 로니 파우잔은 "우리는 셉첸코에 관심이 있다. 이 문제에 관해 논의를 하고 있다"며 "셉첸코는 우리팀 합류에 거부감이 없다. 문제는 그가 미트라 쿠카르에서 얼마나 오래 뛸 수 있느냐이다"고 했다.
과연 셉첸코가 현역으로 돌아올지. 올드팬에게 반가운 소식임에는 분명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