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강자로서의 모습을 확실히 되찾은 것일까.
연패를 탈출한 신한은행이 곧바로 2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9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의 홈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외국인 센터 애슐리 로빈슨의 활약을 앞세워 79대75로 승리했다.
로빈슨의 원맨쇼가 빛난 경기였다. 로빈슨은 KB국민은행 외국인 센터 리네타 카이저가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자 물 만난 고기처럼 날아다녔다. 29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대 골밑을 맹폭했다. 새 팀에 점차 적응 중인 조은주도 이날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을 보태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반면, KB국민은행은 슈터 강아정과 변연하가 각각 22득점, 20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골밑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