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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우승 삼성, 선수 대우도 최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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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우승팀은 역시 달랐다.

프로야구 삼성이 올시즌 최고 연봉의 팀으로 등극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8일 발표한 2013시즌 프로야구 선수 등록현황에 따르면 삼성의 평균 연봉은 1억2204만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삼성은 구단 연봉 총액에서도 유일하게 60억원을 넘기며 67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통합우승을 한 강팀답게 연봉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는 관측을 가능하게 하는 대목이다.

삼성은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1768만원, 총액은 43억7300만원이었다. 이 금액으로도 8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는데 올해에도 9개 구단중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투자한 만큼 성적이 나올 확률이 높다는 프로 스포츠의 생리를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 선수와 신인을 제외한 9개 구단의 선수들의 올해 평균 연봉은 9496만원으로 지난해(9441만원)보다 0.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올해 프로야구 억대 연봉 선수가 사상 최다인 121명으로 집계됐다. 연봉 1억원을 넘게 받는 121명은 지난해보다 9명 늘어난 것이다.

올해 새롭게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올라선 선수는 19명이다. 김태균(한화), 이승엽(삼성)이 각각 연봉 15억원, 8억원을 받아 이 부문 1, 2위에 올랐다.

5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도 15명에 달한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당시 총액만 알려진 정현욱, 이진영, 정성훈 LG 삼총사의 올해 연봉은 각각 4억원, 5억원, 6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KBO에 등록된 선수는 기존 471명과 신인 68명, 외국인 선수 14명(두산, 롯데 각 1명, NC 3명 미계약)을 포함해 총 553명이다.

9개 구단 체제가 되면서 지난해 530명보다 23명 증가한 역대 최다인원을 기록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