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설 특집으로 '나홀로족' 스타를 조명한 예능 프로그램 '남자가 혼자 살 때'를 방송한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5%가 1인 가정이라는 통계로 알 수 있듯 '나홀로족'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이면 더 외로움을 느끼는 '나홀로족'을 대표해 혼자 살고 있는 남자 연예인 6명이 사생활을 공개했다. 기러기 아빠인 김태원과 이성재, 주말 부부 한상진, 그리고 '미혼남 3인방'인 김광규, 데프콘, 서인국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방송 최초로 자신들의 집을 공개하고 혼자 사는 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성재는 셀프카메라로 자신의 24시간을 카메라에 담았고, 15년 자취 경력을 자랑하는 김광규는 "홈쇼핑에 중독됐다"면서 택배 도착 소리에 잠을 깨는 모습을 보였다. 소녀 취향의 침구로 꾸며진 집을 공개한 데프콘, 카메라 앞에서 옷까지 갈아입어 제작진을 당황하게 한 서인국, 현역 농구선수인 아내와 떨어져 혼자 지내면서 터득한 배달음식 주문의 노하우를 소개한 한상진도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6명이 모두 실제 살고 있는 집을 공개했고 민낯에 잠옷 차림의 100% 리얼한 사생활을 담았다. 출연자들이 '이런 모습까지 보여줘도 될까' 하고 걱정했을 정도"라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남자가 혼자 살 때'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