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사미자가 과거 '김태희급 꽃미녀'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딸 김희주 씨와 함께 출연한 사미자는 전성기 시절 빼어난 미모로 큰 인기를 누렸던 과거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963년 동아방송 1기 성우로 데뷔한 사미자는 49년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사미자는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서구적 마스크에 뚜렷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사진에 그녀는 "이 사진은 딸을 낳은 뒤 찍은 것"이라 말해 모두를 더 놀라게 했으며, MC 조영구는 "과거 사진을 보니 김태희, 김희선 보다 더 예쁘다"고 연신 외치며 감탄했다.
사미자는 "당시 아이를 안고 방송국 출퇴근을 위해 전차를 탔다. 어린 나이에 아이를 안고 타면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날 바라보더라. 자리도 안 비켜줘 기저귀 가방과 아이를 함께 안고 목적지 도착할 때 까지 서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이날 사미자는 결혼 1년 전 남편과 함께 찍은 약혼사진도 공개했다. 준수한 외모를 지닌 남편에 대해 사미자는 "남편은 KBS 공채 탤런트 1기였다. 고등학교 다닐 때 성당에서 연극하다 처음 만났다. 알고 지낸 지 5~6년 됐을 때 연인으로 발전했고 그렇게 순수하게 만나 51년간 함께 살아왔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사미자는 유부녀 사실을 숨기고 시작한 방송활동이 배우 전원주의 폭로로 인해 퇴출 위기까지 경험한 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