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차태현과 한솥밥을 먹는다.
송중기는 최근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평소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차태현과 2013년 2월부터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에서 같은 둥지를 틀게 된 것.
송중기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뿌리깊은 나무' 등에 출연해 데뷔 초부터 안정된 연기로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 영화 '늑대소년'에서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늑대소년 철수 역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으며 '애완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는 사랑앞에 순수했던 의대생에서,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당하며 복수하는 강마루 역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바 있다.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김정용 이사는 "송중기와는 데뷔 때부터 함께 해왔다. 소속사 이전은 표면적인 이동일 뿐, 실질적으로는 데뷔 때부터 함께했던 매니저들이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에서 모두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가는 것"이라며 "송중기는 이전 회사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자신과 함께 동고동락한 매니저들과의 의리를 지켜 소속사를 이전한 것이다"고 전했다.
송중기 역시 "내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만들어준 곳이 싸이더스HQ였고 그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 그 시간들은 나에게 매우 소중한 추억인 것 같다. 대표님을 비롯해 그동안 저를 위해 많이 애써주신 분들이, 떠나는 나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 이제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에서 2013년을 시작하게 됐는데 좋은 작품을 통해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전했다.
이전 소속사인 싸이더스HQ에서도 송중기를 비롯한 차태현, 한상진, 신승환, 송종호 등이 같은 매니지먼트 팀이었으며 계약이 가장 먼저 만료된 차태현에 이어 다른 연기자들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로 이전했다.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차태현, 고창석, 박보검, 송종호, 신승환, 이광훈, 한상진 등이 소속되어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