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베큐족발의 대중화'를 꿈꾸는 회사가 있어 세간의 화제다. 바로 정석 통 바베큐 족구이를 바베큐 요리 전문 프랜차이즈로 육성하고자 설립한 케이제이푸드시스템(주)(대표이사 김선필)이다.
김대표는 IMF 시기에 아파트 알뜰장에서부터 장사를 시작해 현재는 전국에 51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족발·보쌈·등갈비 등을 공장에서 삶아 진공포장으로 유통·공급하고 있다. 주로 바베큐 요리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대표 메뉴로는 바베큐 족발인 '통족구이'를 꼽을 수 있다.
기존 족발은 일반적으로 차게 먹는 꼬들 족발과 매장에 가마솥을 놓고 직접 삶아서 파는 따뜻한 부드러운 족발 등이 있는데 통족구이는 특제 소스를 발라 오븐에서 구워 요리한 완전히 색다른 아이템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소스 양념이 고기 안으로 직접 스며들어서 족발의 쫄깃함과 특제소스의 매콤한 맛이 어우러져 식감과 식욕을 자극한다. 특제소스는 순한맛, 매운맛, 아주매운맛으로 공급돼 손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보쌈 또한 소스를 발라 바베큐로 만들기 때문에 김치에 싸먹는 전통적인 보쌈과는 달리 현대인 입맛에 맞도록 퓨전화 시켰다.
이와 함께 케이제이푸드시스템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바로 위생이다. 김선필 대표이사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식자재를 가공·유통하는 회사에서는 위생관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생산 공장에서는 매일 철저히 원칙을 준수한다"며 "아침에 공장이 생산 공정을 시작해서 생산·포장·보관·유통까지의 일련의 사이클 중에 각각의 단계에서 중점적으로 관리해야할 위생 점검 포인트를 반드시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언제나 동일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직영공장 체제를 유지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김 대표는 "매출이 커지고, 공장의 규모가 커질지라도 하청업체에서 생산하지 않고 저희가 직접 직영 생산해야 한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는 곧 맛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고 정석 통 바베큐 족구이의 경쟁력"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신규창업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도 지원하고 있다. 창업비용에 불필요한 거품을 빼고 실속 있는 창업지원을 위해 '통족구이'는 2000만~3000만원의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김대표는 "통족구이는 생산 공장에서부터 진공포장 상태로 공급이 되기 때문에 주방에서의 복잡한 조리과정이 필요 없어 주방장 없이 부부끼리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선필 대표는 "통족구이는 완전히 색다른 개념의 퓨전 음식"이라며 "기존의 족발과는 차별화되는 족발의 변화를 선도하는 음식으로 통족구이가 21세기 한국인들의 대표 메뉴가 됐으면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의 www.tongjokgui.co.kr 1588-2810 글로벌경제팀 jaepil08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