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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에어, 베트남 인기 휴양지 '다낭'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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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패시픽그룹의 프리미엄 항공사 드래곤에어가 3월 28일부터 최근 국내 여행객들에게 인기 휴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다낭에 주 3회 운행하는 정기 여객편을 신규 취항한다. 국내의 동남아 여행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드래곤에어의 다낭 취항으로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항공 노선 및 일정 선택의 기회가 보다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주 10회 홍콩~하노이 노선을 운행 중인 드래곤에어는 이번 다낭 취항을 통해 한국인을 비롯한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베트남의 숨겨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어버스 A320으로 운행되는 다낭 노선은 주 3회(화, 목, 일) 홍콩에서 출발한다. 서울, 부산과 제주 출발의 15일전 발권의 경우 요금이 47만7900원부터로 유류할증료와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다. (발권일, 환율에 따라 변동 가능) 문의 및 예약은 드래곤에어 예약부(1644-8003) 또는 가까운 여행사에서 가능하다.

베트남 중부 해변도시 다낭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유산으로 일찍이 유럽인들에게 사랑 받아 인기 휴양지다. 그 동안 한국인들에게는 다른 동남아 휴양지에 비해 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베트남의 숨은 보석'으로 각광받으며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다낭은 호이안, 미선, 후에 등 3곳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보호지역을 포함한 문화적 자산과 희고 넓은 백사장과 야자수 등 이국적인 자연미를 동시에 지녀 이상적인 휴양 도시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아시아 관광, 교통의 요지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에서의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대형 항공사들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캐세이패시픽 항공은 이미 주 16회 홍콩~호치민시티 노선을 운영 중이다. 드래곤에어는 이번 취항을 통해 다낭으로 여행하는 전 세계의 여행객을 포함해, 베트남에서 국외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까지 홍콩을 거점으로 자매회사인 캐세이패시픽과 함께 다양한 국제노선들을 활용해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패트릭 영(Patrick Yeung) 드래곤에어 CEO는 "베트남은 비즈니스와 관광의 거점으로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다낭 신규 취항을 통해 관광객 증대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제 항공의 요충지로써 홍콩의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드래곤에어는 2013년 아시아지역의 취항 노선을 대폭 확대 운영해 고객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1월부터는 중국 정저우(8일)와 원저우(25일), 미얀마 양곤(9일)에 신규 취항하고, 올 3월 31일부터 중국 중부의 대표 도시 우한에 주 7~9회, 한국의 인기 있는 취항지인 제주에 현재의 주3회에서 주 4회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드래곤에어는 홍콩에 본사를 둔 항공사로 38대의 여객기를 보유, 한국의 부산과 제주 및 중국 내 20개 도시 포함 41개 도시를 운항 중이며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하는 등 현지화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에서 '최우수 지역 항공사(World's Best Regional Airline)'로 2010년과 2011년 연속 선정되었으며, 2012년 TTG Travel Award에서 '최우수 지역 항공사'상을 수상하며 서비스 전문성을 또 한번 인정 받았다. 드래곤에어는 코드쉐어를 포함 전세계 160여 개 도시로 운항하고 있는 프리미엄 항공사 캐세이패시픽항공의 자매회사이자 원월드의 멤버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