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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조세형-비구니가 된 전처 "유산까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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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大盜)' 조세형과 그의 전 부인 초연스님이 최초로 방송에 동반 출연해 굴곡많은 인생사를 털어놨다.

조세형과 초연스님은 최근 진행된 TV조선(대표 오지철, 채널 19번) 인생수업 토크쇼 '대찬인생' 녹화에 참여해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를 전했다.

먼저 초연스님은 전 남편과의 만남부터 결혼과 이혼 그리고 평범한 여성 사업가였던 자신이 스님이 될 수밖에 없었던 우여곡절 많은 삶을 풀어놨다. 초연스님은 "과거 고속도로 한 휴게소에서 22살 연상이었던 조세형을 처음 만났고, 그 이후 삶이 180도 달라졌다. 불행한 유년기를 보낸 조세형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싶었고, 많은 나이 차이를 극복해 오직 사랑 하나만으로 결혼에 골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오래 가지 못했다. 초연스님은 "결혼 생활 중 계속해서 터지는 남편의 사건 때문에 정상적인 부부일 수 없었고, 10년 중 함께 생활한 기간은 불과 2년 남짓 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유산의 아픔까지 경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를 회개하며 종교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조세형이 그 동안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조세형은 일본을 떠들썩하게 했던 절도 사건과 일본에서 돌아와 또 도둑질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늦은 나이에 낳은 아들에게 사랑을 주지 못하고 어린 아들을 홀로 아내에게 맡겨야 했던 이야기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76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인 조세형은 "오랜 수감생활에 억울해서 늙을 수가 없다"는 충격 발언으로 MC 박미선과 패널들의 궁금증을 자극시켰다는 후문.

한편 조세형과 그의 전 부인 초연스님이 출연하는 '대찬인생'은 25일 금요일 밤 11시 10분 TV조선(채널 19번)을 통해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