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뇌진탕 증세로 쓰려져 병원으로 이송됐던 웨스트햄의 수비수 댄 포츠(18)가 하루 만에 퇴원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댄 포츠가 병원에서 퇴원한 이후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포츠는 24일(한국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바카리 사냐와 공중볼 경합을 벌이다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포츠는 의식이 없었다. 심장마비를 의심한 의료진이 그라운드에 들어와 긴급하게 응급조치를 했고 산소마스크를 쓴 채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포츠의 동료인 웨스트햄과 아스널 선수들도 모두 그의 곁에서 상태를 지켜보며 쾌유를 빌어줬다.
정밀 검질 결과 생명에 지장이 없는 가벼운 뇌진탕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포츠는 하룻동안 병원에 머물다 25일 퇴원했다.
포츠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응원을 보내주고 많은 메시지를 보내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며칠 내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