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헌트'가 덴마크와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더 헌트'는 11일 자국 덴마크에서 개봉, 첫 주말 '호빗 : 뜻밖의 여정', '라이프 오브 파이', '잭 리처' 등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작품을 따돌리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또 24일 국내 개봉 직후 다양성 영화 일일 박스오피스 1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신망 기준. 24일 1066명)에 올랐다.
'더 헌트'는 작은 거짓말이 한 남자의 평범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상황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맹목적인 다수의 믿음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냈다. 마녀사냥, 넷카시즘 등 현실을 투영하는 영화 속 메시지와 매즈 미켈슨의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더 헌트'는 25일 CBS 신지혜 아나운서(아트나인), 26일 '오래된 인력거'의 이성규 감독(씨네코드 선재), 31일 '화자' 변영주 감독과 김현민 기자(아트나인), 2월 3일 허지웅 평론가(KT&G 상상마당) 등 다양한 패널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