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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판 흥보놀보전' 백지영-지나-효린, 미녀 흥보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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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상욱이 배우 인생 최초로 여장에 도전했다.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을 통해 오는 29일 국립극장에서 공연하는 '남격판 2013 흥보놀보전' 창극 공연을 하는 주상욱은 놀보처 역을 맡아 포스터 촬영을 진행했다.

주상욱은 촬영 전 맡은 역할에 따라 각자 의상을 갖춰입고 분장에 나선 나머지 멤버들에 비해 유난히 근심 가득한 표정이었다는 후문.

여장을 해야하는 주상욱은 특히 영화 '응징자' 촬영이 한창인지라 극중 신 연결 때문에 수염도 함부로 밀 수 없었다. 하지만 막상 분장이 시작되자 이내 여장에 적응한 주상욱은 계속해서 거울을 보며 섹시한 표정, 우아한 표정, 표독스런 표정 등을 지어보이는 등 놀보처 역할에 몰입했다. 비단 치마 저고리를 입고 짙은 눈화장과 빨간 립스틱을 바른 주상욱이 촬영장에 들어서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다. 이중 함께 부부 호흡을 맡게 된 놀보 역의 이경규는 매우 흐뭇해하며 함께 기념 셀카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백지영, 시스타 효린, 지나 등 미녀 가수들이 촬영장에 한꺼번에 나타나 공연을 앞두고 흥보처 역할 오디션을 보기도 했다. 특히 시스타 효린은 국악 반주에 맞춰 섹시댄스를 선보이며 멤버들의 혼을 쏙 빼놓았고 백지영은 국악버전 '총맞은 것처럼'을 열창해 열렬한 호응을 얻기도 했다. 캐나다에서 태어나 국악을 처음 접한다는 지나는 '흥보놀보'를 아느냐는 질문에 '부대찌개?'라고 엉뚱한 대답을 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