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의 소연과 신인탤런트 윤이나, 신인가수 수아가 선배 연예인에 대해 험담을 늘어놓는 휴대폰 메시지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선배 연예인이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윤은혜라고 지목하는 바람에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으나, 소연은 즉각 이를 부인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소연과 윤이나 수아가 지난 16일 휴대폰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스토리'로 나눈 대화를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소연(ID 소야니*)이 수아(sua)가 입은 특정 브랜드의 티셔츠를 보고 "나랑 똑같은 옷이네"라고 댓글을 단 것이 발단이었다.
이에 수아가 "옷을 어렵게 구했다"고 "요즘 그 브랜드를 그 언니께서 죄다 입으시니... 난 못 입어, 안 입어"라고 답하며 처음 선배 연예인을 언급한다. 그러자 수아는 "그 언니 뭐야? 그럼 나 벗어?"라며 도발적인 멘트를 날렸다.
이 때 탤런트 윤이나(Nina)가 "스티치 아니야? ㅋㅋ"라고 대화에 참여하며 '스티치'로 지칭된 선배 연예인에 대한 험담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수아가 "화난 스티치?"라고 묻자 윤이나는 "늙은 스티치"라고 답한다. 이에 수아는 "ㅋㅋㅋ 심지어 늙었어?"라고 비아냥거린다.
이같은 대화 내용이 22일 한 매체에 의해 기사화되자 "후배 연예인들이 모여서 선배 뒷담화를 했다"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연은 단 한 마디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3명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고 지난해 '티아라 불화 사태'에 연루됐다는 이유만으로 가장 큰 비난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즉각 "스티치가 누구냐"라며 탐문에 나섰다.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관련 기사에는 험담 대상 인물이 '윤은혜'라는 댓글이 주렁주렁 달렸다.
각종 블로그와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소연이 윤은혜를 뒷담화했다"는 제목의 글이 줄줄이 게재됐다.
윤은혜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보고 싶다'에서 문제가 된 의상을 입었고 그 때문에 이 브랜드가 알려졌다게 이들 주장의 근거다.
이에 포털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엔 '윤은혜'가 덩달아 관련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이 때문에 근거 없이 또 다른 피해자를 낳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소연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논란으로 번져 당황스럽다"면서 "(대화에 언급된) '스티치'는 네티즌들이 지목한 배우 A씨나 연예인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아는 일반인"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