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이 서정원호의 1기 주장으로 선임됐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괌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단 미팅을 통해 김두현을 주장으로 결정했다. 2001년 수원에 입단한 김두현은 K-리그 통산 221경기에 나와 33골-24도움을 기록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시즌 동안은 성남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경찰청 복무를 마치고 수원으로 복귀한 김두현은 올 시즌부터 8번을 달고 활약하게 됐다. 김두현은 "새롭게 변화하는 팀의 주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예전 막강했던 수원의 승리 DNA를 동료들과 소통하며 명가 재건에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원은 2차 전지훈련지를 당초 일본 오키나와에서 가고시마로 변경했다. 1차 괌 전지훈련을 마치고 25일 귀국하는 선수단은 휴식을 취한 후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 캠프를 차리고 연습경기를 통한 전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가고시마에서는 우라와 레즈,시미즈S펄스,콘사도레 삿포로 등 일본 J리그 팀들과 연습경기가 예정돼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