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들이 주위의 어려운 지역주민들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담은 성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선부 김대영씨는 8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멘토의 집'에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 2007년 부서 내에 커피자판기를 설치해 운영하며 이로부터 얻어지는 수익금을 모아 기부해오고 있다. 지난 2009년에 성금을 한 차례 전달했으며, 이번에는 지난 3년간 모인 수익금 80만원에 2고로 원가절감 혁신활동을 수행하고 받은 포상금 20만원을 보탰다.
멘토의 집 서원주 원장은 "커피자판기 운영을 통한 소액의 수익금을 꾸준히 모아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기부해준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제선부 원료공장 직원들은 지난 3일 지난해 무재해 달성으로 받은 포상금 전액을 원료공장 직원들이 운영하는 '사랑나눔장학회'에 기탁했다. 사랑나눔장학회는 지난 1996년부터 해도동의 청소년들에게 매월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제선부 직원들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10여개의 장학회를 운영하며 자발적인 기부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파이넥스연구개발추진반은 지난 4일 포항 남구 구룡포읍 석병1,2리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했다. 파이넥스연구개발추진반은 1995년 석병1,2리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매달 일정금액을 후원하고 있다.
조봉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포스코 직원들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으로 자발적인 기부 및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힘차고 건강하게 생활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