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루니, 14세 처제 죽음에 추모글 '감동'

by

아빠가 된 뒤 '감성 가이'로 변신한 웨인 루니(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린 처제의 죽음 앞에 감동적인 편지를 띄웠다.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루니 아내 콜린의 막내 여동생 로지 맥러플린은 지난 6일(한국시각) 14세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갓난 아기일 때 콜린의 부모에 의해 입양된 로지는 2000년부터 1만~1만5000명에 1명 꼴로 나타나는 염색체 이상 난치병 레트 증후군을 앓아 왔다.

슬픔에 젖은 가족들은 로지를 위해 돌아가면서 추모 메시지를 썼고 루니도 동참했다.

"나의 천사 로지, 언제나 너를 그리워할 거야. 웃는 모습, 커다란 두 눈도 잊지 않을게. 넌 나를 항상 고무시켜왔어. 신이 너를 불렀고 우린 널 놓아주어야 해. 자, 이제 눈을 뜨고 큰 웃음으로 천국을 빛내다오. 넌 항상 내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거야. 항상 그리고 영원히 사랑해. 너의 웨인."

사랑과 그리움을 담아 쓴 글은 처가의 지역지 리버풀 에코를 통해 기사화돼 큰 화제를 뿌렸다. 팬들은 루니에게서 그라운드 위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을 발견했다.

현재 콜린은 임신 4개월로, 루니는 카이(4)에 이어 두 아이의 아빠가 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