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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매춘부 4천명 "월드컵 손님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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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매춘부들이 올해 컨페더레이션스컵과 2014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영어 교습에 나섰다.

중남부 벨로 호리존테의 매춘연합 회장 시다 비에이라는 8일(한국시각)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300여 그룹 4000천여 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 수업을 열 예정"이라면서 "자원 봉사할 강사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영어를 배우는 목적은 세계적인 축구 대회 개최에 맞춰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들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비에이라는 "손님들을 끌고, 그들과 흥정하고 그들을 만족시키려면 영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규모로 진행될 수업은 3월에 시작되며 올해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브라질은 전국에서 매춘이 합법화된 나라다. 벨로 호리존테는 인구 540만으로 상파울로, 리우 데 자네이로에 이어 브라질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지난해 재개장한 6만2000석 규모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선 컨페더레이션스컵 3경기와 월드컵 6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