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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영철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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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신영철 감독을 사실상 경질했다. 대한항공은 신 감독에게 총감독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올 시즌 V-리그 첫 감독 경질이다.

신 감독의 경질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다. 대한항공은 8승7패, 승점 26으로 남자부 4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개막 직전 곽승석이 발목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주포 김학민과 마틴이 혹사 후유증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경질을 결정했다.

신 감독은 2009년 2월 대한항공의 인스트럭터로 부임했다. 그해 12월 진준택 감독의 사퇴로 감독 대행이 됐다. 이후 10연승을 포함해 14승2패를 기록하며 지도력을 보여주었다. 2010~2011시즌에는 팀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2011~2012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다만 두 시즌 모두 삼성화재에게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