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대구의 공격수 송제헌(27)을 영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전북은 3일 "송제헌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9년 포항에서 K-리그에 데뷔한 송재헌은 2군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듬해 대구로 이적한 그는 세 시즌동안 대구의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네 시즌 동안 83경기에 나서 21골-2도움을 기록했다. 2012시즌에는 36경기에 출전 11골(1도움)을 득점순위 17위에 랭크됐다.
스피드와 발기술이 좋은 송제헌은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드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입대로 공백이 생긴 이승현의 빈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은 대전 공격수 케빈을 영입한데 이어 송제헌까지 공격진에 가세시켜 '닥공(닥치고 공격)'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송제헌은 "전북에 입단해 영광이다. 전북의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