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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강자, 다운재킷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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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겨울 강추위가 계속되며 코트보다 패딩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소재의 코트라도 충전재가 두툼히 들어 있는 패딩의 보온성을 따라올 수는 없기 때문이다.

특히 공기 함유율이 높은 다운 재킷은 가벼우면서도 따뜻해 보온 아이템으로 인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부피가 크고 후드까지 달려 있어 주로 캐주얼하게 활용되었던 것이 사실. 최근 들어서는 한파가 연일 계속되며 드레스업 차림과 포멀한 아이템 위에 걸쳐도 손색없는 패셔너블한 다운 재킷들이 주목 받고 있다.

▶추운 출퇴근길에도 완벽 커버, 따뜻하게 데워줄 우직한 롱 패딩

투박한 느낌의 패딩을 수트 위에 걸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겹쳐 입기는 수트는 물론 캐주얼 룩에도 두루 활용 가능하다. 기장이 긴 패딩 점퍼는 허벅지까지 커버할 수 있어 보온성 면에서 탁월한 효과를 낸다.

거위 솜털을 이용해 보온성을 높인 리바이스의 '롱 구스다운 재킷'은 거위 솜털의 비중을 80%로 높이고, 엉덩이를 덮는 길이로 제작해 보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구스다운은 공기 함량이 높아 에어 커튼 역할을 해 주기 때문에 외부의 찬 공기를 막아주는데 탁월한 소재다. 모자의 퍼 트리밍 장식은 포근한 느낌을 살리고, 빅 사이즈 포켓은 포인트를 주면서 캐주얼한 분위기까지 더해준다.

▶가죽 허리끈과 퍼 트리밍으로 포인트를 준 페미닌한 다운 재킷

흔히 여성들에게 패딩은 어떻게 입어도 뚱뚱하고, 짧아보여서 피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두터운 다운점퍼는 코트보다 훨씬 따뜻하지만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에는 이런 여성들의 성향을 반영해 두께가 얇으면서도 가벼워진 슬림 다운점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리바이스의 '웨이스트 타이 다운 재킷'은 풍성한 두께감의 기존 패딩과 달리 허리 벨트를 이용해 슬림한 라인감을 살려 뚱뚱한 패딩이 부담스러웠던 여성들에게 제격이다. 목 주변의 풍부한 퍼 트리밍은 추운 겨울 포근함을 더해주며,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원피스나 팬츠, 스커트 등 어떤 이너를 매치하더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데일리 아이템으로도 손색없어 매일 아침 전쟁 같은 스타일링 고민 또한 덜 수 있다.

▶퀄팅 디테일로 핏 감이 좋은 미디 기장의 다운 파카

보온성은 더 높이고 원단 표면의 광택처리로 캐주얼한 느낌을 더해주는 리바이스 '다운 파카'는 퀼팅 디테일로 편안한 핏 감을 제공해 착용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허리 위쪽 부분을 사선으로 처리해 슬림한 실루엣 연출이 가능하며, 어깨 쪽에도 퀼트를 넣어 트렌디한 느낌을 살렸다. 미디 기장으로 디자인되어 힙 라인은 가려주면서 키는 더 커 보이게 해주며 무게 또한 가벼워 따뜻하면서도 멋스럽게 연출할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