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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이 에워싼 메시' 이래도 못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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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을 막는 법은?'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를 상대 선수 9명이 둘러싼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보통 4~5명의 수비수가 따라붙는 게 예사이지만, 이 사진은 골키퍼와 최후방 수비수 1명을 제외한 팀 전원이 메시를 마크하고 있어 놀라움을 준다.

해당 장면은 지난 23일(한국시각) 스페인 호세 소를리야에서 벌어진 중위권팀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원정 17라운드(바르셀로나 3대1 승리) 후반 35분에 나왔다.

중앙선으로부터 메시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향해 대각선으로 맹렬히 공을 치고 들어간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메시의 득점 루트. 깜짝 놀란 바야돌리드 선수들은 공격수까지 가담해 메시 차단에 나섰고 왼발 슈팅이 골문을 빗겨가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인해전술'로 밀착 마크와 길목 차단을 하는 것 외에는 '메시 봉쇄법'이 따로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하지만 메시는 이 장면이 연출되기 20분전 똑같은 루트로 팀의 추가골을 보탰다.

메시는 이 득점을 통해 2012년을 91골(소속팀 79골, 아르헨티나 대표팀 12골)로 마감하며 자신이 갖고 있던 한해 최다골 기록을 다시 작성했다. 앞서 그는 지난 10일 레알 베티스전에서 86골째를 신고하며 종전 기록(독일 게르트 뮐러 85골)을 갈아치운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