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의 인기스타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Windows8 월드 빅매치'에서 흥미로운 혼합복식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 대회에서 단식 대결도 펼치는 이들은 각각 남자 파트너를 낙점했다. 보즈니아키가 남자친구이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샤라포바의 파트너는 방송인 이휘재로 결정됐다.
대회 주관사인 JSM측은 "이휘재가 평소 테니스를 즐기고 수준급의 실력을 갖춰 샤라포바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보즈니아키-매킬로이 커플과 함께 혼합복식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남자 친구와 함께 경기를 치르게된 보즈니아키도 잔뜩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서울에서 열린 KDB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한국에서 좋은 추억이 많다. 샤라포바와 함께 멋진 경기를 선사하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