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에 예상과 달리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기성용(23·스완지시티).
기성용은 23일(한국시각) 웨일스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 후반 16분 교체 출전했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출전해, 약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기성용은 맨유의 공격이 워낙 거세 수비에 집중했다. 노련한 볼터치와 안정적인 패싱력은 여전했지만 눈에 띌 만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영국 언론들도 기성용에게 평범한 평점을 부여했다. 영국 스포츠전문 사이트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중 많은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을 부여했다. 팀내 최저 평점이다. 하지만 이날 득점을 기록한 미추를 비롯해 총 8명의 선수들이 6점을 받은만큼 평범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로 해석이 가능하다. 양팀 최고 평점은 스완지시티의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와 기성용 대신 선발출전한 수비형 미드필더 케미 아구스틴이 차지했다. 평점 8을 받았다. 특히 아구스틴은 "중원 전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맨유에서는 첫 골을 넣은 에브라가 평점 7로 최고 평가를 받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